통신·대형·소형 가전 중심 지난해보다 2.5% 상승 예상
"OLED TV 등 혁신 가전 두 자릿수 성장세 보일 전망"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세계 가전제품 매출액이 통신·대형·소형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약 1300조원)보다 2.5% 상승한 약 13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가전제품 매출의 상당 부분은 통신가전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GfK는 통신가전이 전체 가전 시장 매출의43%를 차지하며 약 5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폰 수요의 성장률이 큰 중국과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가 올해 가전 시장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fK는 대형 가전의 매출은 전체 가전 시장의 18%에 해당하는 약 23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영상·음향 가전도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약 186조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 가전은 123조원 규모로 추산됐다.
프리미엄 가전 소비 트렌드에 중심을 둔 혁신 제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fK에 따르면 2017년 대비 지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19%), 게이밍 노트북(15%), 무선 청소기(23%), 로봇 청소기(18%), 세탁건조기(29%) 등 주요 품목의 매출액이 두 자릿수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GfK 가전 담당 전문가 파블린 라자로브는 "매년 제조사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신개념 가전을 선보이고 있고 소비자도 편리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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