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환위험관리 모범 사례 선정

▲ 2019년 환위험관리우수기업시상식(제공=한국거래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서울사옥에서 2019년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시상식에서는 로체시스템즈㈜가 최우수상, ㈜쎄트렉아이와 ㈜에이원상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2009년 처음 시작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선정 및 시상은 매년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을 이용한 헤지거래 실적, 환위험 관리체계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지고 있다.

환율변동 및 예측의 어려움은 수출입기업이 당면한 기업활동의 큰 애로사항임에도 상당수 기업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수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환위험 관리체계가 잘 갖춰진 우수기업을 발굴․시상해 수출입기업 전반에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2019년 美달러선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으나, 통화선물 제도를 활용한 기업의 위험관리 수준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수기업 시상을 통한 홍보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전년 美달러선물 일평균거래대금은 4.1조원으로 2018년 3.3조원 대비 21%나 늘어났다. 반면 전년도 통화선물 세미나 설문 결과 총 246개사 중 138사(56%)가 “환위험에 대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수상을 한 기업들은 환위험관리 필요성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환리스크 관리 내부지침(규정)을 마련하는 등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따.

이 기업들은 조직·인력상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환위험관리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배양하고자 관련 교육·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통화선물을 활용한 효율적 환위험 관리를 위해 선물사 등과 최적화된 환위험관리 내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 등을 통해 환위험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수출입기업들에게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관리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중소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선물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통화선물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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