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갑상선에 발생한 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는데, 이중 악성이 바로 갑상선암이다.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가 갑상선암이다. 이는 양성 결절과 다르게 일반적으로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를 일으킬 수 있다.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이라고 불리지만, 위험할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로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인 갑상선암 증상으로는 갑상선 쪽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나타나고, 목이 부어 호흡곤란이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도 있다. 또 무기력증, 피로감, 식욕 저하 및 체중의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몸에 나타나는 작은 증상이라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수술자체의 후유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질 않아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갑상선호르몬에 따른 칼슘 대사의 문제나 몸 전체적으로 생기는 장부들의 부조화 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정상화시키며 장부의 균형과 호르몬의 균형, 대사 문제를 바로 잡는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한방에서는 호르몬 분비의 촉진과 장기 기능 강화 및 감정의 기복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주력한다. 한약 처방, 면역력의 불균형 개선을 위한 갑상선환, 불균형한 미네랄을 보충하는 치료, 신체에 뭉친 기혈을 푸는 침 치료를 비롯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줘 호르몬 분비 정상화를 위한 교정치료 등 개인의 상태와 증상 등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적용한다.

장부 상태와 호르몬 불균형 등 문제점들을 바로잡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한편, 보통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이를 보충하기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에 따라 빈혈이나 식욕부진, 두통 등이 나타날 수도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한방치료는 수술 후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재발의 위험이 나타나지 않도록 전체적인 몸의 면역력 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도움말 :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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