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대비 3억원 상승, 누가 일할 맛 나겠냐”

▲ 정동영 (전북 전주시병)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16일 정동영 (전북 전주시병) 민주평화당 대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입주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68%, 20대는 54%가 실거주가 아닌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연령층에서 월별 임대목적 구입이 늘어나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시세차익 및 임대목적의 투기 수요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주택 구매가 줄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임대목적의 투기성 구매가 증가한 것이라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대통령 믿고 집 안사고 기다려도 되냐는 질문에 답변 불가능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대통령 스스로도 집값 안정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며 “최고 책임자조차 확신이 없으니 국민들이 더 늦기 전에 투기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변 동료·이웃이 집값 상승으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을 보는데 일할 맛이 날리 만무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시장 상황을 보는 간보기 대책이 아니라 분양가상한제 전면 시행, 상세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도입 등 부동산개혁 3종세트와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 등 집값을 낮출 수 있는 전면적인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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