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영주차장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안전한 주차장 환경 조성을 위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 지역 내 공영주차장 6개소에 안심비상벨 44개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CCTV장비를 전면 교체했다.

이번 안전장비 보강은 범죄나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무인 공영주차장에 경찰과 연계한 비상벨과 최신 CCTV를 설치함으로써 범죄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영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정보가 마포경찰서로 즉시 전송되고 112 종합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자동 연결돼 비상벨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경찰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해진다. 동시에 주차장 내부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위기 상황을 주변에 빠르게 알릴 수 있다.

구는 주차장 층별로 2개의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특히 눈에 잘 띄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비상벨을 설치하고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LED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비상벨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기존의 노후화된 CCTV 카메라 71대를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했다. 기존 카메라는 40만 화소 카메라로 화질이 좋지 않아 사람 및 차량번호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을 뿐 아니라 녹화기도 노후화돼 행정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교체된 카메라는 2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로 이런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은 늘 안전사고에 취약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안심비상벨 설치와 CCTV장비 교체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주차장 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