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계은행 출신 최지은 영입...한국당, 공익제보자 이종헌 영입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로 상징되는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에도 경쟁적으로 인재 영입에 대해 발표했다.
최 박사는 “문재인 정부를 비롯한 민주당에서 좋은 의도를 갖고 여러 정책을 했지만 지금까지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입당 소감을 밝혔다.
최 박사는 “우리가 원하는 건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다.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나는 아직 한참 일할 나이다. 이제 내 젊음을, 조국을 위해서 쓰고 싶다”며 “세계에서 익혀 온 정치, 외교, 경제적 식견을 대한민국 선진경제를 만드는 일에 바쳐보고 싶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햇던 산업재해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영입했다.
이 씨는 팜한농 구미농장에서 노무와 총무 등 업무를 담당하던 중 2014년 6월 당시 팜한농의 전국 7개 공장 내 2009~2014년 등 근 5년치의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점을 파악하고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국민들은 겉으로만 정의를 외치는 위선자들 때문에 사회가 얼마나 혼탁할 수 있는지 똑똑히 목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종헌 님과 같이 용기 있는 분들이 더 큰 용기를 내 더 큰 행동을 보여줄 수 있을 때 사회의 폐단과 부조리를 바꿔낼 수 있다고 본다”고 추켜세웠다.
이씨는 “처음에 한국당 영입제의를 받고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보면 공익신고자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당이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뎄다.
이어 “하지만 염동열 영입위원장이 수차례 설득하며 진정성을 보여줬고, 어떤 정당도 공익신고자에게 30%의 공천 가산점을 준다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은 적이 없어서 당의 결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제가 대단히 정의롭고 올곧아서 공익신고를 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제 양심이 원하는 대로 공익신고를 했고, 당연히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법질서와 산업안전법, 공익신고자법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