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자 보호재단, 2019년 판매사 평가
특히 NH투자증권은 연속 4년, 삼성증권은 연속 3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 투자자 응대 및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연속 5년동안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아 펀드판매 및 사후관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펀드 상담의 투자자 보호 수준이 2018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상담부문 총점이 58.1점으로 전년도 67.9점 대비 9.8점 하락했다. 특히 판매직원이 기초적인 투자자보호 규정조차 준수하지 않는 사례도 증가해 전년도 펀드판매 관련 투자자보호 취약 사례가 수치로도 확인됐다. 또한 투자설명서만 읽거나 전문성이 낮은 판매직원의 사례가 다수 발견됐으며, 영업점 고객에게 온라인 펀드 가입을 강권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판매사들은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펀드를 추천하거나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는 불완전판매를 저지른 경우, 펀드를 환불(Recall)할 수 있는 펀드리콜제가 시행되고 있다. 전년 말 기준 펀드리콜제를 도입한 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이며, DLF 사태를 계기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제도 도입에 동참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판매사중 유일하게 사후관리서비스 안내장을 통해 펀드리콜제 안내까지 나서 투자자보호에 적극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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