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4단계 관리로 청정 기능 강화
냉방면적 1평씩 ↑…AI 활용해 전기료↓·프로액티브서비스 제공

▲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자료=LG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전자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알아서 관리하는 4단계 청정관리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면서 1평 더 넓어진 냉방성능을 갖춘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16일 선보이고 본격판매에 들어갔다.

신제품은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팬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컨이 냉방 외에 공기청정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일년 내내 쓰는 사계절 가전이 되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또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은 UV(자외선) LED 살균으로 관리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은 사용 환경 등에 맞춰 건조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은 극세필터, 초미세미니필터, 초미세플러스필터,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 외에 지름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갖췄다. 회사측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 전체 모델의 90% 이상에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56.9㎡), 19평형(62.6㎡), 22평형(74.5㎡)에서 18평형(58.5㎡), 20평형(65.9㎡), 23평형(75.5㎡)으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 최근 들어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지는 기후 변화, 아파트 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보다 넓은 면적을 냉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공지능(AI) 듀얼 인버터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여 전기료 부담은 낮췄다.

아울러 더욱 진화한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해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사람이 있다면 활동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감지해 스스로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일정한 거리 내에 고객이 감지되지 않는 부재중 상황이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고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준을 1단계, 서서 요리하거나 일하는 수준을 2단계, 청소하는 수준을 3단계로 활동량을 구분한다. 에어컨은 감지된 활동량이 높을수록 설정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상황별 운전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또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준다.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신제품에 적용했다. 에어컨은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통해 알려준다.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85만원~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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