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경쟁력 제고 논의

▲ 은성수 금융위원장(테이블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10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모색했다. 은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10개 주요 저축은행 대표들과 '저축은행업계 CEO 간담회'를 열고, 서민금융회사로서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금융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저축은행들이 비용 효율화를 통해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적극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며 "저축은행의 지역, 서민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지역경기 회복 지연에 지방 저축은행의 경영여건 악화와 수도권·비수도권 저축은행 간 격차 심화 개선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 대출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예금채무 경과실에 대한 저축은행 연대책임 완화 △금융지주 내 시너지 고려 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 등을 요청했다.

은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과 서민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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