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 예방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는 전국 최고인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숲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2020년도에 총 800억원을 투자, 1일 최대 4088명이 참여하는 적극적 예방중심의 산림재해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2020년도 산림재해 예방 시책사업은 지난해 속초·고성을 비롯해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20871ha의 산림과 주택 등에 피해를 입혔던 대형 산불의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1일 3861명이 참여하는 취약시기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진화 임차헬기 6대와 산림청 헬기 등 총 31대의 산불진화 헬기와 180대의 진화차가 산불예방과 진화에 투입 운용된다.

도내에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과 토석류를 차단, 하류의 주택과 농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사방댐이 지금까지 1725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는 전년도에 발생했던 태풍 ‘미탁’ 피해 복구지와 2667개소의 산사태취약지 위주로 산사태 현장예방단 및 임도관리원 151명의 예방활동과 사방댐 42개소, 유역관리 등 예방시설 9개 사업과 사방댐준설, 사방시설 점검 등 유지관리 6개 사업을 우기 전 추진해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 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는 현재 6개 시·군에서 발생되어 소나무류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을 중심으로 한 산림병해충의 예방과 방제에 7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년 대비 발생율 30% 억제를 목표로 1일 76명의 예찰·단속인력과 연인원 2만800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6330ha의 발생지를 대상으로, 피해시기에 맞춘 예방과 방제를 실행, 전국 최고인 강원도의 청정 산림생태계를 지켜 나아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도내 총 면적의 82%인 산림을 산불·산사태·병해충 등과 같은 각종 재해로부터 온전히 지켜 국민들에게 안전한 생활과 건전한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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