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논산딸기·청양 알프스 얼음축제 기대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도내 겨울 축제 추천

▲ 지난해 충남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된 논산딸기축제 주요 장면. 사진=충남도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도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 겨울 축제를 소개한다.

선뜻 집밖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추운 날씨지만 추위마저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겨울철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도내 곳곳을 다녀보는 것도 알찬 겨울나기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맛을 사로잡는 겨울 별미 :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충남의 새조개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다음달 29일까지 홍성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주말 및 설 연휴에는 ▲새조개 까기 ▲새조개 껍질 리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조개는 새부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새에 감칠맛이 뛰어나며 타우린과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겨울철 지역 대표 먹거리다.

■상큼·달달한 킹스베리의 매력 : 논산 딸기축제

봄철 대표 축제인 ‘논산 딸기축제’가 지난해보다 시기를 한 달 앞당겨 다음달 19~23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관내 딸기밭에서 열린다.

축제장에서는 ▲딸기 탕후루 ▲생딸기우유 ▲딸기청 ▲딸기찹쌀떡 ▲딸기비빔밥 등 달콤하고 이색적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축제 관람객들이 청정 딸기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논산 일대의 주요 관광지인 선샤인랜드와 탑정호 등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다.

선샤인랜드에서는 ▲드라마·영화 세트장 ▲밀리터리 체험관 ▲서바이벌 체험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심 저격’ 신나는 겨울왕국 :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다음달 16일까지 열린다.

축제장은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대형 얼음분수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축제장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눈썰매 ▲얼음썰매 등 놀거리와 빙어낚시 ▲짚트랙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군고구마와 군밤, 빙어튀김 등 겨울 먹거리도 풍성하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충남은 겨울에도 신나는 축제와 다양한 볼거리, 풍성한 먹거리가 있다”며 “이번 겨울에는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우리 도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러 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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