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14명 승진, CEO 후보군 확대
외국인·여성 임원 승진 소폭 ↓…마스터·펠로우 ↑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키는 2020년 임원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임원 승진 규모는 지난 2017년 말 221명에서 지난 2018년 말 158명으로 줄었다 이번에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인(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 발탁승진은 2017년 5월 8명에서 2017년 말 13명, 2018년 말 18명, 이번 인사에서 24명으로 계속 확대됐다.
회사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늘려가던 외국인과 여성 임원 승진은 이번 인사에서 소폭 줄었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 승진은 지난 2017년 5월 3명에서 2017년과 2018년 말 각각 11명이었다 이번 인사에서 8명으로 줄었다. ▲북미총괄 미국법인 HE 디비전장 데이브 다스 전무 ▲SRA 씽크탱크장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 ▲네트워크사업부 시스템설계그룹장 문준 전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개발그룹장 용석우 전무 ▲경영지원실 기획팀 마띠유 아포테커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UX혁신그룹장 임경애 상무 ▲동남아총괄 싱가포르 법인장 유진 고 상무 ▲SRI 방갈로르연구소 모한 라오 상무 ▲DS부문 중국총괄 제이콥 주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 PM그룹장 송명주 전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 이귀호 상무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김승연 상무 ▲디자인경영센터 UX솔루션그룹장 오석민 상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 안수진 전무 ▲파운드리사업부 IP개발팀 노미정 상무 등이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펠로우·마스터는 지난 2017년 5월 7명에서 2017년 말 16명, 2018년 말 15명, 이번 인사 18명으로 확대 기조를 보였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이주호 펠로우 ▲메모리P기술팀 강영석 펠로우 ▲반도체연구소 D램 TD팀 황유상 펠로우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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