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39% 국내 여행시 액티비티 요소 고려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겨울 추위가 절정에 이르는 1월. 추위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맞아 겨울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겨울철 선호하는 여행 유형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이가 전체 응답자의 39%로 가장 많았다. 관광(35%) , 휴식(26%)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겨울철 선호하는 액티비티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결과, 적설량이 많지 않고 평년보다 따뜻했던 올 겨울 기후에도 설경 위에서 즐기는 스노보드와 스키(25%), 눈꽃산행(21%), 눈썰매(20%) 순으로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캠핑(19%), 얼음 낚시(10%), 아이스 스케이팅(5%) 등이 뒤를 이었다. 스노보드, 스키, 눈썰매 등 눈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액티비티를 선택한 응답자가 45%, 눈꽃산행을 선택한 응답자가 21%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6%가 눈 위에서 즐기는 겨울 액티비티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겨울 액티비티 활동 시 선호하는 겨울 재킷을 조사(중복응답)한 결과, 많은 이들이 ‘롱패딩’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넉넉한 길이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롱패딩’을 선호하는 재킷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들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볼륨감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보온성, 활동성을 보장하는 숏패딩(23%), 기능성 플리스 소재로 우수한 보온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의 플리스 재킷과 베스트(21%), 풍성한 퍼로 우아한 멋을 더한 폭스퍼 다운 재킷(1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플리스 재킷과 베스트 상품이 겨울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롱패딩의 인기가 잠잠해지는 듯 보였지만, 롱패딩은 유행을 넘어 겨울철 야외활동을 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아우터 선택시 고려사항은 ▲보온성(36%), ▲아웃도어와 일상생활의 활용도(31%), ▲편안한 활동성(29%), ▲유행(4%) 등으로 다양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이 겨울 아우터 구매시 보온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며, 동시에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실용성까지도 겸비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었다.
롱패딩을 필수 아이템으로 선택한 소비자들은 “롱패딩은 넉넉한 길이감으로 몸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 구분 없이 애용한다”, “숏패딩은 활동성은 뛰어나지만 엉덩이와 다리 부분이 추위에 노출되므로, 장시간 활동시 롱패딩을 더 선호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나 플리스 재킷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짧은 기장으로 보온 효과가 롱패딩보다 비교적 덜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위해 숏패딩을 선택한다”며, “숏패딩 착용시 발 보온을 위해 방한부츠를 필수로 착용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