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중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 나서

▲ 악수를 하고 있는 디딤의 이범택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M Anwar Bro 의 Tabarak Anwar 식음료 부분 대표 (오른쪽에서 세번째). 사진=디딤
[일간투데이 신용수 기자] 외식 기업 디딤의 브랜드 ‘마포갈매기’가 중동 국가인 파키스탄에 진출한다.

디딤은 지난 21일 디딤 본사에서 파키스탄 현지 기업인 M Anwar Bro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디딤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파키스탄 기업은 현지에서 한국과 일본 자동차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수입 업체로 건설, 컴퓨터 관련 자회사도 보유 중인 기업이다.

최근 외연 확장을 위해 식음료 사업으로 눈을 돌린 상황에서 한식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지난해부터 디딤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계약을 맺은 현지 업체가 파키스탄은 물론 두바이와 쿠웨이트에 지사를 운영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요르단 등에 인력망을 가지고 있어 다른 중동 국가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포갈매기는 오는 8월 중 파키스탄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앞으로 4년간 오픈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종교적인 특성상 돼지 대신 소고기를 활용한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해 한국식 BBQ를 중동 지역에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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