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지난 21일 평택지역 국회의원(원유철 의원‧ 유의동 의원)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쌍용자동차의 노력을 돕기 위해 지난 10일에는 평택시청에서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상생간담회를 갖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 의원, 유의동 의원,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등 쌍용자동차의 노사 관계자가 참석해 “노사가 힘을 합쳐 고비를 넘는다”는 방향성을 재차 확인하고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모은바 있다.
원 의원은 “쌍용자동차는 평택의 대표 기업이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이며, 노사가 협력하여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이기도 하다”며, 쌍용자동차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어, 원 의원은 “쌍용자동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서라도, 초당적으로,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함께 지원해야 할 향토 기업인만큼,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쌍용자동차 지원을 위한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재, 쌍용자동차의 현장 근로자들은 2009년 쌍용사태가 고통스럽게 각인돼 있어 심각한 고용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 염려스럽다”며, 현재 쌍용자동차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가짜뉴스, 유언비어 등 구조조정과 관련한 지역의 근로자 및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긍정적 노력이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전해드리고자 오늘 간담회가 마련되었으며, 산업은행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은 “쌍용자동차의 경영난에 대하여 잘 파악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하고, 이와 함께 산업은행 차원에서도 지원 방안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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