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영수회담 문 대통령에게 제안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개헌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3년동안 문 대통령의 폭정을 봤다”며 "자기 마음대로 제 멋대로, 그래서 우리가 독재라는 말까지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개선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수용하는 대통령제로 바꿀 건가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제, 내각제 큰 틀의 문제도 있지만 어떤 것이 됐든 특정인이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는, 국민과 제1야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 통합을 위해 대통령과 1대 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번 요구했지만 응한 기억이 없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않고 불통의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천에 대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연힙뉴스

아울러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의석의 무게를 나라의 무게만큼 중히 여기는 책임의식, 과거세대를 존경하고 미래세대를 존중하는 진취적 보수주의, 헌법적 가치를 민생 현장에서 구현하는 실용주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수권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천 혁신을 완성하려면 저를 비롯해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희생정신이 절대적”이라면서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또 다시 말했다.

자신의 비례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공관위가 구성되면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