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전체 소독 월 4회·열차 안·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매일 2회 소독
지하철 전 역사에 손소독제 비치…시민용 마스크도 배부 검토

▲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근무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하철 전동차, 역사 내부 등 지하철내 시설물 방역을 평소보다 대폭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승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시설물인 ▲열차 ▲화장실 ▲역사 시설물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대폭 강화한다.

열차 내부 소독은 월 1회에서 4회로 늘린다. 감염병 위기경보 상황이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면 월 6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주 1회 실시하던 열차 내 손잡이 살균소독은 주 2회 실시하며 객실 의자는 주 1회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두달에 한번 실시하던 연막 살균소독도 월 1회로 그 횟수를 늘린다. 고온 스팀 청소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추가 실시한다.

역사내 방역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1일 1회 실시하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소독은 1일 2회 실시한다. 엘리베이터 및 지하철 내 기기 버튼 소독도 1일 2회 추가 실시하고 10일에 1회 실시하던 1회용 교통카드 세척도 5일 1회로 실시한다. 역사내 화장실 방역소독도 1일 1회에서 1일 2회로 그 횟수를 늘린다.

아울러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손 소독제를 우선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내 설치된 손 건조기 위생관리도 철저히 시행한다.

승객과 대면 업무가 잦은 역사내 근무 직원·승무원들에게는 개인위생수칙을 안내하고 근무용 마스크도 지급한다. 역사당 1회용 마스크를 2000매 비치해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 전동차·승강장 모니터를 통해 감염시 나타나는 증상, 생활 속 예방 수칙이 담긴 동영상을 하루 216회 표출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역사내 안내방송은 하루 1만184회, 전동차내 안내방송은 하루 3926회 실시해 지하철 이용시 지켜야 할 공공질서 수칙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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