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최복순 경제문화국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출산 축하카드와 축하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동두천시는 점점 인구가 줄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출생률 향상과 전입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최복순 경제문화국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2020년 1월에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출산 축하카드와 축하용품을 전달하고,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시는 저출산 인식개선을 정책 최일선에 두고, 출생율 향상과 전입 증가 등 인구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 전체가 다 함께 출산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 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그 일환으로 경자년 새해 출산가정을 방문하여 축하용품을 전달했다.

최 국장은 출산가정에 들러 "동두천시가 적극적으로 출산 장려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부터 첫 돌이 될 때까지 돌봄과 관리를 해드릴 계획"이라며 "아이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며 "둘째 아이부터는 더 많은 혜택이 있으니 한 명 더 낳아 달라"고 부탁하는 등 덕담을 나누었다.

지난해보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인근 양주시 등으로 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 인구는 1월 초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줄어, 지난해 9만6226명에서 845명이 감소한 9만477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동두천시는 출산장려금 제도를 적극 확대 도입해, 첫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는 50만원, 둘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100만원, 셋째 자녀인 경우에는 200만원과 넷째아 이상일 경우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출산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해, 저소득층 산모의 초기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임산부의 빈혈 예방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 후 한 달까지 철분제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난임 시술를 희망하는 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 신선배아 최대 7차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5차 90만원, 인공수정 시술비 최대 5차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해 출산에서부터 노후까지 책임진다는 시장으로서의 의지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으로, 시가 관심을 갖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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