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클러스터 완성해야 혁신도시 성공"
현재 16개 공공기관이 이주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경우,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의 이주 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전체 이전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않고, 불만족스러운 정주여건으로 ‘나 홀로 이주 직원’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아직 ‘혁신도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손 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혁신도시가 설립됐지만 122여 곳의 공공기관의 경우 특별법 제정 이후 설립됐다는 명분으로 지방이전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이들 공공기관을 포함, 기존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관기업이 추가 이전되는 혁신도시 시즌2가 올해 1/4분기 내 결정·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빛가람)의 경우 2022년 설립될 한전공대와 기존에 이전한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할 에너지·전기자동차·4차 산업혁명 산업 등과 연관된 공공기관, 정부출자·투자회사, 유관기업 등의 추가이전과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진행된다면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산업의 거점으로서 혁신도시 발전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의원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의 규모가 충분치 않고, 정주여건 개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 혁신도시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인재 채용 등 혁신도시 설립 목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한전공대, 에너지 밸리 등과 연계된 추가 공공기관 및 유관기업 이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이 발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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