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아랫장에서 놀면 되쥐“

[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매 월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이 되면 정겨운 순천 오일장, 아랫장이 열린다. 아랫장은 신선한 농·수산물 뿐만 아니라 공산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오가며 팥죽과 국밥과 같이 소박하지만 넉넉한 음식이 가득 담긴 오랜 시간동안 순천에 자리한 장터다.


지난 1월 17일과 22일 대목장날엔 설 명절 연휴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을 음식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랫장을 찾았다. 또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유관단체에서도 제수용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고 장터 음식을 맛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월 24일과 25일 금, 토요일 야시장에서는 고향을 방문한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설날 야시장에서 놀면 되쥐’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야시장에서는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을 펼쳤고, 특히 초대가수 배일호의 공연이 더해져 생생하고 활력이 넘쳤다.

또한 설 명절을 맞이하여 남도의 정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떡메치기,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캐리커쳐 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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