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검증·영업시운전 순차적으로 시행 예정

▲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노선도. 자료=철도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올해 8월 개통 예정인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수원~한대앞 구간의 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수원~한대앞 구간은 총 연장 20㎞로 사업비 95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합동점검(12월 18일~20일)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개통 전 종합시험운행 첫 단계인 사전점검(2월 10일~14일)에 착수해 시설물검증과 영업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시험운행은 신규 철도노선 개통 전 철도시설의 설치 상태 및 열차 운영체계의 점검 등을 위해 시행하는 절차로 사전점검, 시설물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으로 구성된다.

한편,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건설사업은 국가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개통으로 추진됐다.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2016년 2월) 우선 개통에 이어 올해 8월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역사 공사현황 등 개통 준비상황을 확인하며 현장 근로자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의 전구간 완전 개통으로 지난 1995년 협궤노선 폐선으로 단절됐던 수원과 인천을 25년만에 철도로 다시 연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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