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규 차종 성공에 힘입어 수주↑

▲ KBI동국실업 신아산 공장 내부.사진=KBI동국실업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는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완성차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에 장착 예정인 물량 376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4500여억원 수주 확보가 최종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현대·기아차의 연속된 히트 차종에 힘입어 KBI동국실업은 올해 양산될 승용차와 SUV에 크래쉬패드(Crash Pad), 러기지보드(Luggage Board) 등 다양한 내외장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 이전 수주 계약 중 향후 납품 예정 물량에 지난해 수주 금액을 합치면 앞으로 몇 년간 약 8000억원의 제품 공급 계약을 확보함으로써 2020년 최대 매출 달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BI동국실업은 매출신장 및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 결과 국내 최초로 크래쉬패드 생산에 IMG공법(In-Mold Graining)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독일법인 KDK오토모티브도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했다.

이로써 동국멕시코가 무난한 성장세에 힘입어, 2014년 6700억원 매출을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