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은 토지·건물 전문 공인중개사 시장 연결 역할

▲ 자료=밸류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은 기존 실거래가 위치정보 서비스에 더해 해당 매물의 중개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 중개사례 서비스'를 본격 서비스 한다고 6일 밝혔다.

실 중개사례 서비스는 지도기반 실거래가 가격정보 위에 해당 물건을 중개한 중개사들의 프로필 및 중개실적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중개 실적이 있는 중개사의 경우 밸류맵에 중개사회원 등록 절차를 거쳐 본인이 중개한 중개사례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입 및 노출 비용은 무료다.

중개사례의 경우 이미 거래를 했기 때문에 매물에 비해 상세 지번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계약서 및 실거래가신고필증(확인서) 등의 증빙 자료가 있기 때문에 타인 실적에 대한 허위 등록이 불가능 하다.

매수자 입장에선 실 중개사례를 통해 가격정보 뿐 아니라 중개사 정보까지 함께 취득해 해당 지역에 매물이 없더라도 중개사래가 많은 중개사들에게 유사부동산 매수의뢰를 넣을 수도 있다. 또 토지·건물 매물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업체 및 지역 전문가 등을 소개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개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본인의 중개 실적을 노출시켜 매물 브리핑 및 매수·매도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다가구, 토지, 상업용 부동산 등 본인의 전문 영역을 실적으로 노출해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부동산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허위매물에 대한 걱정을 근본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뿐더러 노출되지 않았던 실거래가 제보 및 거래 후기 등의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개사들의 실적 확인을 통해 전문영역별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매물 매칭 서비스 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 중개사례 서비스는 출시 1개월 만에 중개성공사례 1500여건이 등록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1만5000건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신규 IT서비스들이 기존 생태계와 융합하지 못하면서 기존 생태계의 불만을 사거나 마찰을 빚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의 경우 사옥을 매입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이 이뤄졌으며 중개업 시장의 능력 있고 열정적인 중개사님들과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상생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밸류맵이 추구하고 있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모토에 잘 맞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중개님들이 성공사례를 등록해 본인의 전문성을 알리고 광고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억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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