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권 대표 "바로고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진정성' 실천…의로운 행동에 감사"

▲ 바로고는 지난 5일 심정지 응급 환자를 도운 넥서스 역삼지부 민구홍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민구홍 라이더(사진 왼쪽)와 박선호 지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로고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지난 5일 심정지 응급 환자를 도운 넥서스 역삼지부 민구홍 라이더에게 감사장과 상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민구홍 라이더는 지난달 1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택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한 민 라이더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노인을 인계했고, 노인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민 라이더의 선행은 노인의 가족들이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민 라이더의 연락처를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민 라이더는 가족들의 보상금도 마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구홍 라이더는 "외진 주택가라 인적이 드물어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며 "내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라고 전했다.

바로고 이태권 대표는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푼 민 라이더의 행동은 바로고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진정성(Authenticity, 도움을 주는 마음)을 실천한 사례"라며 "의로운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고는 각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광주 북구 양산동 허브 이건일 허브장과 라이더 3명은 광주 북구 한 스쿨존에서 행인을 치고 도주하는 차량을 1.2㎞ 뒤쫓아간 뒤,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서장 권영만)는 뺑소니 차량을 추격 검거한 이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뺑소니 차량 추격을 주도한 이건일 허브장을 '우리 동네 시민 경찰'로 선정했다.

지난해 4월에는 바로고 속초 허브 라이더 8명이 강원 산불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 등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을 이륜차로 돌아다니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15명과 강아지 4마리를 대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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