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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본격 가동…봄 분양시장 흥행은 '물음표'우한 폐렴 여파로 견본주택 일정 온라인으로 대체
아파트 공급물량 한번에 몰려 '청약대란'도 우려도
  • 송호길 기자
  • 승인 2020.02.10 15:55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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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청라힐스자이' 아파트 견본주택 출입구에 관람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GS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새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봄 분양시장 흥행에 물음표가 던져졌다.

또 지난달 청약업무 이관과 4월 분양가상한제 전으로 물량이 집중될 경우 '청약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0일 감정원과 업계에 따르면 청약홈의 청약일정은 오는 13일부터 강원도 평창군에서 공급되는 평창 엘리엇 150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분양시장은 지난달 한달간 휴지기를 거친 뒤 이달부터 개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다만 건설업계는 우한 폐렴 여파로 견본주택 일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오는 14일 개관할 예정이었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어 예비 청약자들에게 입지적 특장점, 단지 배치, 세대 내 각실 모형(3D) 등 단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GS건설의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청라힐스자이'도 이달 7일에서 오는 21일로 견본주택 오픈을 미뤘다.

GS건설 관계자는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오픈은 인허가 일정이 늦어져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쳐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역시 당초 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마곡지구 9단지(공공분양)도 분양일정을 2주 정도 잠정 연기했다.

중흥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견본주택 없이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이런 가운데 청약업무 이관 작업, 우한 폐렴 여파 등으로 인해 이달부터 아파트 공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약 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26개 단지 1만9134가구로 이 중 1만546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총 가구수는 9196가구(93%)가, 일반분양은 7826가구가 늘어 102%가 증가할 전망이다.

청약홈의 서버불안정 이슈도 변수로 지목된다. 앞서 지난 3일 청약홈의 경우 오픈 첫날부터 접속자가 몰리자 접속이 안되기도 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주택법 개정 시행 이후 실제 금융정보를 연계해 송·수신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접속자가 몰리면서 은행연계서버 프로그램 오류 발생했다"며 "신속하게 대체 서버를 투입해 장애 요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우한 폐렴 이슈에 적극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견본주택을 한달가량 연기한 전례가 있다. 다만 견본주택 개관을 연기할 경우 분양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둘째주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전국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오픈 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전용 75~84㎡, 461가구)'을 오는 14일 분양에 나선다.

삼호 측은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견본주택 입구에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부산 '대연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 제주 '동흥동 센트레빌', 전남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오피스텔)' 등 견본주택에도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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