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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머니톡톡] 공포 정점 지나 심리적 안정 찾는 증권시장공포 뒤에 가린 경기회복 신호 살펴야
  • 장석진 기자
  • 승인 2020.02.10 16:26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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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코스피가 2200선에 턱걸이하며 코로나 이슈로 확대된 변동성을 줄여나가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영향권에 머물면서도 초기와 같은 급등과 급락에서 벗어나 차차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며 신종 바이러스가 경제의 근간(펀더멘털)을 훼손하지는 못하고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는 탓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공포에 가려진 경기회복의 징후들과 각국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효과를 살펴보라고 충고한다.

10일 코스피는 개장 초반 외국인과 기간 매도로 장중 한때 31.44포인트(1.42%) 내린 2180.51까지 밀리며 하락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차츰 회복세를 보여 2201.07포인트로 마감해 2200고지를 사수했다. 신종코로나 이슈와 관련해 의약품 업종이 1.15% 상승한 가운데 은행(-2.30%), 증권(-1.20%) 등 금융업과 최근 강세를 보여온 전기전자(-0.89%)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0.94%), 나스닥(-0.54%), S&P500(-0.54%)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1% 안쪽의 하락세를 보이며 각종 고용지표 호조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하강 위험성을 반영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단기간 반등 폭이 컸고 신종코로나의 부정적 영향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성 매물 출회 가능성을 경고했다.

유로존의 중심 국가인 독일은 작년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3.5% 감소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 때문에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지난주 유럽 주요국 지수가 하락 마감했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신종 코로나 여파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중이다. S&P는 당초 5.7%에서 5%로 추정치를 낮췄고, 씨티그룹은 5.8%에서 5.5%로 맥쿼리는 5.9%에서 5.6%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국 1분기 성장률이 1%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여전히 신종코로나 이슈가 진행중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동시에 살펴 공포 뒤의 숫자를 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신영증권 중국전략담당 성연주 연구원은 “지난 주엔 춘절 이후 재개한 중국 증시가 7.7% 하락했으나 인민은행 유동성 확대 실시 이후 4일연속 상승하며 2800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하고 “2월 특별한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한폐렴 상황 및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기대감이 뒤섞여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연구원은 “지난 3일 발표된 1월 중국 제조업PMI지수는 51.1%로 전원(51.5%)대비 소폭 둔화했으나 이는 우한폐렴 영향이 미반영 된 것이라 2월PMI지수는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중국 우한폐렴 신증 확진자가 감소세에 있고, 오는 10일부터 중국 대부분 지역의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가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 재가동은 최장 2주 늦어질 전망이고, 허난성 및 외지 출신 노동자에 대해 각각 1~2주동안 격리조치가 내려져 완전 복귀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IBK투자증권 김지나 채권담당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글로벌 금리가 급락했지만 주식시장은 그 여파를 다소 이겨내고 있는 듯 하다”며 “경제 부진을 우려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정책 확대가 시작될 거라는 기대감이 채권시장 안정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직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2월 금통위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강화돼 금리는 낮을 수준에 머물 것”을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도 “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경제지표들이 코로나 우려에 묻히는 모습”이라며 “2003년 사스 사태와 비교한 사망자수 규모, 제조업 재개에 따른 확산 여부, 후배이성 이외의 지역으로 확산 가능성”등이 공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10일부터 재개되는 조업,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중국 정부하원의 과감한 정책 채택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도한 공포심리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한 증권사 WM본부장은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리스크는 없는지 살피면서도, 실적이 좋으나 일시적 과매도 상태에 있는 종목들에 선별적인 관심을 갖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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