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수출 호조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1조8천558억원, 영업이익 2천252억원, 순이익 1천667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2.2%, 순이익은 64.2%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가 전년 대비 50% 늘어났고 수출도 전년보다 2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해외시장에서의 가격 인상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정착에 따른 생산성 향상, 부채규모의 축소 및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이 이익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고수익을 내는 고부가가치 타이어의 판매 증대와 공격적해외 마케팅으로 인한 수출 증가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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