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 희망…여성, 카카오·네이버 등 선호
'일과 삶의 균형'·'높은 연봉' 등의 이유로 대기업 취업 준비
상반기 입사 지원할 대기업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를 보기로 제시해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에 지원하겠다는 구직자가 1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11.3%), CJ제일제당·네이버(11.0%), SK하이닉스(10.1%), LG전자·호텔신라(6.8%), 아모레퍼시픽(6.7%), DB손해보험(6.2%), SK이노베이션·신세계·한국전력공사(5.9%) 등의 순이었다.
남성 구직자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 14.4%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10.3%), LG전자(9.8%), 한국전력공사(9.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구직자는 카카오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24.0%로 약 4명 중 1명꼴이었다. 이어 네이버(13.5%), CJ제일제당(11.7%), 아모레퍼시픽(10.8%), 신세계(9.2%)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에서는 삼성전자에 지원하겠다는 구직자가 13.0%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열에서는 SK하이닉스를 꼽은 비율이 21.5%로 최고였다. 인문계열은 CJ제일제당·카카오(13.4%)를 선호했으며 사회과학계열도 카카오를 1위로 꼽은 응답자가 24.3%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58.4%)와 '높은 연봉'(57.4%)이란 답변이 다수였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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