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창원·부산·금산 등서 상징성 큰 아파트 공급

▲ 대우건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올해 상반기 충남 계룡, 경남 창원, 부산, 울산 등 주요 지역 내 첫 출사표를 던지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역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크다. 건설사가 해당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상품에 공들인 경우가 많아서다. 지역 주민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향후 성공적인 후속 분양을 위한 차원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첫 출전에 나서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계룡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대규모 민간 분양 단지이자 계룡시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반도건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자료=반도건설

반도건설은 다음달 창원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같은달 삼호는 충남 금산군 중도리 188-48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분양한다. 금산군에 들어서는 첫 'e편한세상'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 규모다.

GS건설과 신영은 오는 3월 울산 동구 서부동 257번지 일원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공급한다. 울산 동구에 공급하는 첫 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같은달 부산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 재건축 단지 '포레나 부산 덕천'을 분양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포레나'브랜드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덕천 2-1구역에서 3구역까지 총 1868가구(예정)의 브랜드 타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나 부산 덕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총 636가구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업체들은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 조경 상품성이 우수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고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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