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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 분양 서두르나...봄 분양시장 변수는?코로나19 여파·총선 이슈 등 겹겹이 악재에 분양일정 변동 심할 듯
  • 송호길 기자
  • 승인 2020.02.13 17:40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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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고층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봄 맞이 준비에 나서는 분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또 오는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진행되는 데다, 4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유예 기간이 종료돼 건설사들은 서둘러 분양에 나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확산, 4월 총선, 분상제 유예 기간 종료 시점을 두고 분양시점을 잡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업계에선 대중의 관심이 코로나19로 쏠려있어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무작정 연기하기에는 부담스런 분위기가 깔려있다.

건설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는가 하면 분양 일정을 연기하거나 계획대로 일정을 강행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내놨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대우건설과 GS건설, 중흥건설 등은 인터넷에서 단지에 대한 정보와 청약 일정 등 분양정보를 상세히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뤄진 단지여서 일정을 미룰수록 손해"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라도 열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당초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청약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삼호, 쌍용건설 등은 예정대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공을 들였다.


■4월총선

총선·대선 이슈는 분양시장의 대표적인 변수로 꼽힌다. 통상 건설사들은 총선을 앞두고 분양에 나서지 않는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민적 관심은 정치에 쏠리는 데다, 선거 후보자들의 대형 선거 현수막으로 인해 분양 홍보·마케팅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분양물량이 미뤄지면 결국 3∼4월 상반기 물량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변수가 많은 만큼 분양 일정 변경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수도권에서 총 4만44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인 2만5356가구보다 75.2%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4월이 1만8636가구로 가장 많고, 5월이 1만5801가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치인들이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해 지지부진한 지역 역점사업 재추진 등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야 할 선심성 공약을 내놓을 여지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4월내 분양을 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약시스템 이관 지연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총선이라는 변수로 인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우선 분상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올해 4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마쳐야 한다. 시간적 여유를 두려면 적어도 3∼4월내 분양을 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와 신반포 15차, 개포주공1단지 등이 대표적인 분상제 적용 단지로 거론된다.

이들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를 차질 없이 마쳐야 한다.

다만 HUG는 사업장의 입지와 단지 규모 등을 고려한 새로운 분양가 심사 기준을 세웠다. 단순히 주변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를 통제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분양가가 기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생겨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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