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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등 시민세력 전원 사퇴…'반토막'난 미래통합당지도부 구성 놓고 파열음 발생
  • 신형수 기자
  • 승인 2020.0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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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국(왼쪽부터), 이언주,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해온 장기표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자난 14일 모두 사퇴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장 공동위원장,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준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이라면서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통준위 산파역을 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추천 준비위원들은 통합신당이 혁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통합신당의 얼굴이 될 지도부 및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최소한 절반이라도 바꾸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 등은 ‘시간이 없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한 가운데 2∼3명을 추가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할 생각은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 정파가 통합해 새로운 정당을 결성한다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기존 정당의 지도부에 2∼3명 추가하는 정당은 새로운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준위는 마지막 회의를 열어 미래통합당 지도부 및 공관위 구성을 최종 조율했다. 한국당 대표 및 지도부를 유지하면서 통준위 차원에서 인사 4명을 추천하고, 공관위는 최대 13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최고위는 (한국당 최고위에서) 4명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정되지 않았지만 원희룡 제주지사나 이준석 새보수당 청년최고위원이 최고위원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세력이 미래통합당에 합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도로 ‘새누리당’이 됐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심재철, 정병국, 이언주, 박형준 공동위원장 등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황교안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의 지도부 구성을 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과 어떤 차별이 있느냐에 대한 비판이 있다.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당 대표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당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보수통합의 목적은 특정 계파가 정치적 이익을 얻는 게 아니라며, 실제 공관위원이 증원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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