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 4년만에 신규 분양…'유보라' 브랜드 지역내 첫 선

▲ 창원 주요 신규분양 물량. 자료=각 업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두는 경남 창원에 올해 3000여가구가 공급돼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창원시에서는 올해 2개 단지 총 2583가구가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오는 6월 마산합포구 교방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 55㎡~86㎡,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성산구 핵심상권 입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KTX 창원중앙역과 창이대, 외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다. 창원축구센터와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 등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 쌓여 있는 숲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1㎞이내에 사파초, 사파중, 사파고 등 위치해 교육시설도 우수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창원에 첫 선을 보이는 '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내 최초인 별동학습관, 키즈워터파크, 맘스카페 및 사우나시설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노후주택이 많은 성산구에서 4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는 총 1538가구 규모로 이 중 5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교방초, 의신여중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추산근린공원 등 인근으로 녹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창원 일부 단지는 한달전보다 매매가격이 최고 5000만원이나 뛰는 등 연초부터 성산구와 의창구를 중심으로 신(新)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 위치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 전용84㎡ 20층은 지난달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성산구 역대 최고가(전용84㎡기준)로 지난해 12월에 거래된 5억 3000만원에 비해 5000만원이나 뛴 금액이다.

성산구와 인접한 의창구에서는 창원시 역대 최고가가 나왔다. 의창구 용호동 소재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 전용84㎡ 8층은 지난달 7억 5900만원에 거래되며 창원시 역대 최고가(전용84㎡기준)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용지 아이파크' 전용84㎡ 20층이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뒤 한달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창원 주택시장은 성산구와 의창구를 중심으로 매매가를 회복하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는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성산구에서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