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복지 전달체계 개선 연구는 대표적 복지사각지대인 전남 도서 지역 복지 전달체계를 심층연구했다.
특히 보건·응급의료서비스 욕구가 높지만 지리적 한계가 분명한 섬 지역에서 이장·노인회장·부녀회장과 IT/IoT기술을 모두 활용해 수급자 발굴과 사례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제기된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관련하여 서비스 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도내 정신질환자의 높은 지역사회 거주 욕구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인 인프라 현황을 매칭 분석하고, 시군 권역별·단계별 추진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연구자는 운영 표준메뉴얼 개발, 관련 조례 제정, 권역별 관리자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복지관 평가지표 개선 방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평가가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지 않은 채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현장 종사자 설문조사와 학계·전문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 개발회의, 공청회 등 다양한 층위를 거친 의견수렴으로 전남형 장애인복지관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재단은 이같은 연구성과물을 전남도를 비롯한 22개 시군, 각급 유관기관·단체에 배포해 관련 정책개발을 유도하거나 그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결과물을 현장종사자와 도민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이 높게 가공·배포해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신현숙 대표이사는 “사회복지정책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가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며 “전남의 특색에 맞춰 개발한 연구성과물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기자
lcs19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