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중 계약, 다음달부터 서비스 실시 예정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민방위대원 2만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통지서를 모바일로 고지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치구 담당자가 교육대상자를 선정하면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거쳐 대원에게 통지서가 전송된다. 이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수집하는 대신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식별값(CI)을 사용한다. 문서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열람이 가능하다.

앞서 구는 지역 민방위대장(통장)을 통해 대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통지서를 전달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방문 시간대에 사람이 없는 경우 통지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낮 시간대에는 가구원이 부재중일 때가 많아 통지서 전달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는 교육 참석률의 저조로 이어져 과태료 부과 등 불참자에 대한 행정조치가 어려워진다.

모바일 고지는 시스템을 통해 수령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지서를 수신하지 않은 대원에게는 종이통지서를 출력해 방문전달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달 중으로 공인전자문서 중계사업자와 서비스를 계약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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