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농로 등 46개 지역에 20억원 편성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의 영농편의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수리시설 개보수 및 소규모 농업기반 편익사업에 2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읍·면 재배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대상은 서면 용천리 66번지 농수로 설치 등 농수로 정비사업 13개소 와 양양읍 사천리 164번지 등 농로 포장공사 26개소, 수리시설 준설 1식 등 총 46개 지역이다.

군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사무소에 예산을 재배정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농업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겨울가뭄이 지속돼 모내기 등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해대책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

군은 당초예산에 편성된 8000만원의 사업비로 영농 차질이 예상되는 농지 40개소를 대상으로 소형관정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남·강현면의 대형관정 설치요청에 따라 내달 예정된 1회 추경에 한해대책 사업비로 2억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추경에 사업비가 확보되면 읍·면별로 신청을 받아 대형관정 3개소 40개소의 소형관정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손양면 삽존리 신규 취입보 설치, 강현면 강선리 외 4개소 기존 취입보를 정비하는 한편, 전수조사를 통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정 등 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형 건설교통과장은 “가급적이면 5월 이전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 영농기 농업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업생산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경제와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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