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육생 280여명 귀가조치 후 코로나19 대응 수준↑

▲ SK하이닉스 공장. 사진=SK하이닉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이천캠퍼스내 신입사원 중 자가격리 대상을 80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신입사원 중에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일 "정부 기준보다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조금이라도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추정되면 무조건 격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SK하이닉스는 해당 신입사원과 함께 경기 이천캠퍼스 교육장(SKHU)에서 교육받던 교육생 280여명을 귀가 조치하고 교육장을 폐쇄한 바 있다. 대구 확진자는 전날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상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총 1만8000여명으로 공장 가동에는 차질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19일 또 다른 신입사원도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이에 해당 신입사원이 거쳐 간 사내 부속 의원도 함께 폐쇄됐다.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 2명의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 격리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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