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주 1회 휴무·급식인원 절반으로 줄여
유연근무제 활용 관내 식당 이용 등

▲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권을 살리기 위해, 400여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관내 음식점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사진=계룡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권을 살리기 위해 400여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관내 음식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09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지역경제활성화의 날로 정해 주 1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하고 있는 계룡시는 이번 코로나 19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기존 주1회 휴무와 함께 구내식당을 축소 운영한다.

시는 구내식당 급식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점심시간 민원업무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직원들 위주로 식사를 배급하고 공직자들의 발길을 관내 식당으로 돌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공직자들의 관내 식당 이용활성화를 위해 ▲팀별 요일 지정 관내 식당 이용 ▲점심시간 유연근무제 사용 ▲복지포인트로 지역 상가 이용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성과금 조기 지급 ▲지역화폐로 당직비 수령 ▲부서별 회식 장려 등을 통한 지역 상권 이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소재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근무지원단과도 정책실무협의회, 공문 등을 통해 중식시간 관내 음식점 이용, 지역 소매점의 물품 구입 등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내식당 축소 등으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은 늘었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져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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