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장(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전우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현지시간 2월 23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만찬에 초청해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에 사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경두 장관은 인사말에서,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으며,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동맹의 사례가 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우리 국민은 영원히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참전용사 대표인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폴 커닝햄(Paul H. Cunningham) 박사는 많은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목격하면서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더욱 느꼈으며, 전사자들도 자신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석한 프레드 호나맨(Fred Honaman) 예비역 중위는 지난 2018년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군의 날 행사 오찬에서 장관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것을 회상하면서, 워싱턴 D.C.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한국이 참전용사들을 변함없이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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