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은행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JB금융그룹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은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고객을 직접 맞이하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전 영업점 직원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객장 내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 은행 본점 로비에는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감시인원을 상시 배치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이사회를 비롯한 업무관련 회의는 화상회의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확진자들이 은행 방문 시 지점 폐쇄로 이어지는 만큼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에도 앞장선다. 전북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여행,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 금리혜택을 지원한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을 유예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예상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업체당 5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만기연장 5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최대 1.3%p의 특별금리우대를 적용한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p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혈량이 부족해 혈앨부족 사태가 발생함에 광주은행 임직원과 광은비지니스 및 입주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보호를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금 지원 등 방안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