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 ▲ 무행 김길두 작가의 나한도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무행(無行) 김길두 개인전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가나인사아트센터 제6전시장(6층)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2월 26일부터 3월 2일지 열린다.

김길두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김길두 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각종 종교의 경(經)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천부경, 도덕경, 불경, 유교경전, 성경 등의 전문(全文)을 사경화(寫經畵)로 표현했다. 탱화의 선(線), 불교의 공(空)사상의 사경을 접목시켜 글자와 한자, 한자의 세포(細胞)를 작가만의 감성으로 움직여 선(線)이 되는 과정을 나타냄으로서 새로운 예술장르에 도전했다.

이번 전시는 PartⅠ, PartⅡ로 구성, PartⅠ에서는 각종 경전을 우리 민족에 유입된 역사적 순서대로 배열하여 시간적 흐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PartⅡ에서는 풍류마당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시대 여류 시인과 김삿갓의 시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산수화, 문인화 등에 고전과 현대화풍의 회화적 요소를 도입했다.

작품은 상호간에 연결되어 있어 마치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종 경(經) 속에 녹아있는 메시지를 새로운 예술표현 방식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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