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부대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확진자 5명은 국군수도병원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지정되었으나, 아직까지는 환자 배정이 없는 상황이다.
포천시는 5명의 장병 중 최초발생 장병이 검체를 위해 포천병원을 경유한 것 외에는 포천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포천시 1번째(병사) 99년생/군 휴가 중 대구(본가) 방문/국군수도병원 치료
▲포천시 2번째(병사) 95년생/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치료
▲포천시 4번째(병사) 97년생/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치료
▲포천시 5번째(부사관) 98년생/12~14일 대구 방문(1번 환자와 동일부대 소속)/국군대전병원 치료
감염병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전환하고, 소흘읍에 선별진료소를 27일 부터 신규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주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력한 방역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임시휴관을 결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전체 304개 경로당, 시립도서관 6개소, 공공 문화체육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 시설 등을 임시 휴관하고,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을 안내하고, 추후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시민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한 포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천지교회·군·대진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명섭 기자
6k2bbj61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