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결제대금 유예 등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여신금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영세·중소가맹점주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는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영세·중소가맹점를 대상으로 사업자금대출 이자율을 중금리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전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비롯해 소상공인 상생플랫폼(Myshop)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영세·중소가맹점의 마케팅비용을 5만원 지원하고 영세·중소음식점에는 3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을 캐시백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빅데이터 활용 소비영향 분석을 지원하고 본사 인근 가맹점에는 위생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대금지급 주기를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단축한다. 또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유예 해주고 전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 금융상품 최대 30% 금리할인, 장기카드대출 만기시 재연장을 하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회원이 연체중일 경우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3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피해를 입은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장기카드대출 상환 조건 변경 및 금리인하를 한다. 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3개월간 채권추을 중지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결제대금 6개월간 청구유예 일시불 이용건 분할결제와 연체이자 면제, 연체기록 등록 3개월 유예 등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중 긴급 금융서비스를 요청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일시불 사용액에 대한 청구유예 후 최대 3개월 후 청구를 비롯해 추심 유예 등을 한다.

현대카드는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장기카드대출 만기 일시상환 연장과 대출 잔액에 대한 최대 6개월 청구유예한다. KB국민카드는 개별상담을 통해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주에게 결제대금 청구유예, 일시불 이용건 분할결제, 장기카드대출 상환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을 지원한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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