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부인방지 및 고객인증 간소화
은행 비롯 증권사·캐피털사 등 확대

▲ 핀테크 보안기업 (주)아톤 로고. (자료=아톤)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국내 핀테크기업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를 금융기관에 공급에 나서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 해소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핀테크는 송금과 결제 등 언제든 간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보안 이슈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에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매체 모바일 OTP와 사설인증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OTP(One Time Password. 인터넷에서 고정된 비밀번호 대신 한 번만 사용하는 일회용 비밀번호)와 사설인증 솔루션은 고객이 모바일에서 금융거래를 할 때 전자서명을 통한 부인방지 기능과 함께, 별도 실물 보안 매체 없이 고객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아톤은 고객이 모바일 비대면 계좌 개설 및 계좌이체, 주식매매 등 금융거래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식 매매 속도를 고려한 축약 서명 기능을 적용하여 더욱 빠른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아톤의 인증 솔루션이 적용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톤은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에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적용한 통합인증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삼성증권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다른 증권사로 통합인증솔루션 공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톤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제주은행, SBI 저축은행, 에큐온저축은행 등에 소프트웨어형 보안 매체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핀테크 보안 솔루션 활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최근 오픈뱅킹과 정부의 혁신금융 서비스 정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사의 핀테크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비스에 당사의 핀테크 보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톤 주식회사 아톤은 1999년 설립 후 금융기관들이 간편하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핀테크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증권 거래 서비스를 개발한 이래,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뱅킹, 세계 최초의 보안 매체 금융 솔루션을 출시하며 핀테크 보안 기업으로 성장, 라이프 이노베이터 그룹(Life Innovator Group)으로 도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