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형 기자]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때에는 도로 노면의 상태가 악화되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안전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는 물론 교량이나 그늘진 곳의 경우 도로 위 살얼음, 즉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 충격에 대비하기 힘들다는 특징을 보인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과 어깨 결림 등의 신체적 통증이 있으며 어지러움, 구토, 소화불량, 두통을 비롯해 불면증, 불안 등의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어느 한 부위의 문제만 발생하기보다는 순차적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올바른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목, 허리디스크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정밀 검진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을 통해 환자의 연령대, 증상, 과거 병력, 체질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한 후 체질과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방법으로 접근한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목, 허리디스크의 경우 단순히 목과 허리의 통증 제어, 신경근 증상의 완화 등을 넘어 척추 건강을 도모함으로써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만들고 안정성 확보, 재발 방지 등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방 통증치료는 종류에 따라 추나요법과 운동요법, 탕약, 약침 및 부항 등 다양하며 환자의 증상과 체형, 자세 이상,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실시한다. 이러한 통증치료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의한 목,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어깨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족저근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통증치료의 일종인 추나요법은 어긋난 관절과 뼈, 근육 등을 정상 위치로 되돌려주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후유증 개선과 일부 관절에 집중적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증상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의료진의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하는 수기치료법으로 실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풍부한 치료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한의원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경우 통증치료를 포함해 모든 치료를 100% 보험처리로 부담 없이 이용해볼 수 있다. 아울러 2019년 4월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치료 부담이 낮아진 만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었다면 지체 없이 치료를 진행해보길 바란다.
도움말 : 미올한의원 김포점 권희성 원장
양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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