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취업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한국마사회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취업 지원 계획'을 수립해 말산업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 인력의 안정적인 구직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경력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 준비단계부터 일자리 매칭, 사후관리까지 취업 3단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일반 고등학교·대학에서 말 관련 학과 재학생,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법, 면접 시뮬레이션 강의 등 취업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별 수요 조사를 거쳐 한국마사회 측에서 강사진을 구성한 다음 직접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장제, 마차 운영, 마복 디자인 등 최근 말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직업군을 소개하는 '이색직업체험'을 신설해 실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취업 준비생들에게 제공한다.

안정적인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국마사회에서는 말사업체와 인턴 준비생 총 80명을 대상으로 인건비 및 취업유지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비 지원금 지급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하고 인턴십 지원 대상을 만 60세 이상 고령자까지 확대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이미 취업에 성공한 인력들의 향후 경력 관리 또한 책임진다. 한국마사회는 구인-구직 매칭을 위한 경력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개인 희망진로나 보유 자격 등에 맞춰 말산업 직무 향상교육을 제공한다. 신규 구인 의뢰가 있을 때에는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 인력을 연결시켜주고 반대로 구직자들을 위한 우수 취업 업체 발굴 및 관리에도 나선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