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총장 김헌영 교수 선출
6월 7일부터 임기 시작
"대학재정 6000억…최고 수준 대학 만들 것"

▲ 강원대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헌영 교수.사진=강원대학교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한광석)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김헌영 현(現) 총장이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강원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만구)는 11일(수)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와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에서 제12대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진행하고, 기호 4번 김헌영 후보를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교수·직원·학생들이 현장PC투표와 모바일·이메일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김헌영 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기계의용공학전공), 주진형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이원규 교수(문화예술·공과대학 화학공학전공), 신효중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자원경제학전공) 총 4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4번 김헌영 후보가 44.62%(365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호 3번 주진형 후보 23.35%(191표), 기호 1번 이원규 후보 20.17%(165표), 기호 2번 신효중 후보 11.86%(97표)를 각각 득표했다.

총추위는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음에 따라 오후 2시 30분부터 상위 1, 2위를 차지한 김헌영 후보와 주진형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결선투표 결과 김헌영 후보가 55.38%(489표)를 얻어 최종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정됐다. 2순위 주진형 후보는 44.62%(394표)를 얻었다.

김헌영 후보(58세)는 경북 안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학사 및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부터 강원대 기계의용공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강원대 기획처장, 의료기기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강원대학교 제11대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김헌영 교수는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으며, 앞으로의 4년은 대학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대학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로 만들겠다"며 "대학재정 6,000억원 시대를 열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거점대학 최고 수준의 혜택을 누리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만구)는선거종료 이후 1순위 후보자와 2순위 후보자를 총장에게 통보하고 총장은 임기만료 30일전까지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한다. 추천된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강원대 제12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0년 6월 7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