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자이' 적용시 약 1만t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가운데 건설업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콘크리트가 개발되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한라ENCON, 유진기업, 한국그레이스와 공동으로 시멘트량을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그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시멘트를 20%만 사용함으로써 탄소를 줄였고 기존콘크리트 대비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콘크리트는 약 12개월간의 연구 및 현장검증 실험을 완료한 끝에 지난 5일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만약 GS건설이 개발한 그린 콘크리트를 '반포 자이' 아파트(3410세대)에 적용할 경우 약 1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아반테 차량 4만대가 1년간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

이남영 GS건설 기술연구소장은 "그린 콘크리트 제조 기술을 시작으로 건설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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