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자이' 적용시 약 1만t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가운데 건설업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콘크리트가 개발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시멘트를 20%만 사용함으로써 탄소를 줄였고 기존콘크리트 대비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콘크리트는 약 12개월간의 연구 및 현장검증 실험을 완료한 끝에 지난 5일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만약 GS건설이 개발한 그린 콘크리트를 '반포 자이' 아파트(3410세대)에 적용할 경우 약 1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아반테 차량 4만대가 1년간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
이남영 GS건설 기술연구소장은 "그린 콘크리트 제조 기술을 시작으로 건설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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