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운전기사 문모씨 외 1명 사망‥경찰, 운전 부주의인듯

오늘(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GS건설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일부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시각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이날 타워크레인 1호기와 4호기가 충돌해 가로축이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4호기 크레인을 운전하던 크레인 기사인 문모(46)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으며, 크레인 밑에 있던 인부 한명도 떨어진 크레인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부의 경우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고가 난 건설 현장은 합정역 인근에 짓고 있는 GS건설의 서교자이 아파트로 소방서 관계자는 “사망자는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인부들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20여명의 경찰이 현장 조사 및 타워크레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부들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현재 현장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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