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0년 매치업(Match業) 기본계획
대학생, 재직·구직자 등 현장 실무능력 향상
대표기업과 교육기관 연합체 형태 운영

▲ 매치업 운영분야별 대표기업 및 교육기관 현황 (2018~2019년) (자료=교육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이 개발‧운영된다. 대학생 및 성인학습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신산업 분야 기업수요를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여각)은 12일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이하 매치업)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매치업은 대학생, 재직·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과정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 기업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교육과정 개발‧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치업 운영을 위한 대표기업 및 교육기관으로 팜한농·LG CNS(스마트팜), 현대자동차·현대NGV(신에너지자동차), SK네트웍스(블록체인)이 선정됐다. 팜한농과 LG CNS는 연암대와, SK네트웍스는 한양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KT(인공지능), 엑셈(빅데이터), 하림·엔에스쇼핑·팬오션(스마트물류)가 참여했다.

현재 가상현실/증강현실, 대체에너지, 드론, 로보틱스,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 헬스, 사물인터넷,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케어, 엣지 컴퓨팅, 웨어러블 기기, 정보보안, 지능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친환경 선박, 클라우드, 하이테크 섬유, 3D 프린팅,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분야에서 매치업에 참여할 신규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을 공모중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매치업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2개 분야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대표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직무 등을 제시하고, 해당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교육기관은 대표기업에서 제시한 핵심(세부)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학습자는 이러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분야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매치업 이수증과 직무능력 인증서를 기업의 교육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취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작성 후 오는 5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컨소시엄 당 최대 3억2000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결과는 5월말에 발표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학습자를 모집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치업 교육과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재직자의 재교육 등 매치업을 활용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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