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건물주가 시작, 확산 바람 일어
중소벤처기업청 감사장 수상

▲ 태백시 황지자유시장조합(조합장 심금석)이 ‘착한건물주(임대인)’ 운동에 솔선수범한 공로로 11일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사진=태백시
[태백=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태백시 황지자유시장조합(조합장 심금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건물주(임대인)’ 운동에 솔선수범한 공로로 11일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날 직접 감사장을 전달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정재경 청장은 “어려운 시기 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며 “아직 동참하지 못한 건물주 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 대해서는 소득 및 인하 금액과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 분의 절반을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주고,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 이상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할 경우에는 해당시장에 노후전선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10종류에서 7종류으로 축소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애로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각종 지원 시책들을 활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 착한건물주 운동에는 황지자유시장 심금석 조합장을 포함한 6명의 건물주가 9개의 점포에 2개월간 임대료를 15~50% 인하했으며, 장성중앙시장 신수만 조합장이 1개 점포에 2개월간 임대료 40% 인하했고, 상장동 한성장식대표가 6명의 임차인에게 3월분 1개월치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면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